
‘딱 10만 원이면 충분해’라는 믿음의 시작누구나 한 번쯤은 예쁜 인테리어 사진을 보며“저건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해본다.특히 요즘은 유튜브나 블로그, SNS에“10만 원 셀프 인테리어”, “가성비 방 꾸미기” 콘텐츠가 넘쳐나면서그런 생각은 더더욱 현실 가능성처럼 다가온다.나 역시 그 수많은 콘텐츠에 영향을 받았고,“딱 10만 원이면 내 공간도 훨씬 예뻐지고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내가 원했던 변화는 단순했다.벽에 무언가를 붙이고, 오래된 커튼을 교체하고,조명을 하나 바꿔주면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변할 거라고 믿었다.자재는 인터넷 최저가로,조립 가구는 직접 조립해서 비용을 아끼고,도배는 시트지로 해결하고,소품은 할인몰을 통해 구매하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했다.10만 원이라는 숫자..